국화는 정말 생명력이 대단합니다. 씨로도 번식하고 겨우내 뿌리가 살아남아 이른 봄이 되면 제일 먼저 새싹이 고개를 내미는 정말 대단한 녀석이죠~
봄과 여름을 지나고 10월 중순이나 꽃을 피우기에,, 그 기다림이 너무 긴것같아 다른 꽃에다가 자꾸만 자리를 빼앗기고는 10월 후반쯤 교회마당에 꽃들이 거의 사라질때쯤 이 녀석만 남아 화사한 꽃을 피울때면 또 후회합니다.. 좀더 많이 심어서 가꿀걸~~ 하고ㅎㅎ
맨드라미예요~~♡
맨드라미도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꽃모양이 닭벼슬같은 이 모양의 맨드라미가 제일 예쁜것 같아 지인으로 부터 씨를 구해 교회 마당에 뿌려봤습니다.
여름끝날무렵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서리내릴때까지 한결같이 꼿꼿하게 붉은 색을 내뿝으며 자태를 자랑합니다.
바로옆 보라색 둥근꽃은 천일홍~(씨를 받으려고 기다리는 중이예요)
사택으로 들어가는 체육관옆으로 그늘진 곳에도 심어봤습니다..
내년엔 씨가 떨어져 엄청난 맨드라미들이 올라오겠지요~~
미니 백일홍~♣
사택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. 씨를 받으려고 색상별로 한포터씩 구입했더랬죠~ 암튼 화원에 가면 참새방앗간처럼 그냥 나오는 법이 없네요ㅠㅠ
백일동안 꽃이 핀다 해서 백일홍인데요,, 몇년전부터 교회 화단에 있던 백일홍들은 키가 너무 커서 제 고민이 많았더랬습니다.. 장마오고 태풍불면 꼭 쓰러지대요~~ 그래서 이 미니백일홍이 화원에 있길래 주저없이 구매했죠,,
내년 봄 씨를 잘 발아시켜 잘 키우면 교회 곳곳에서 이 미니백일홍을 보실수 있을겁니다ㅎㅎ
버베나예요~♡
버베나는 번식력이 대단하다고 해서 키워보고 싶었던 꽃이었는데 어버이날 딸이 화분으로 선물!!
한포터 심었을뿐인데 여름지나고 엄청 번식했죠~
내년엔 더 많이 번식시켜서 여기저기서 이 꽃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.
월동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꽃을 피운답니다. 내년엔 보라색도 구할 예정입니다.
다알리아예요 ~♡
우연히 씨를 얻어 2년째 다알리아를 심었는데 얘는 X입니다.
왜냐고요? 키가 너무 커요,, 그리고 월동이 안되어 뿌리를 캐서 창고에 보관했다 다시 심어야해서 번거로워요ㅠㅠ
아게라텀 (=멕시코 엉겅퀴)
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꽃입니다. 즉 귀한 식물이죠, 체육관옆 화단 한귀퉁이에서 해마다 올라와서 가을이면 이렇게 복슬복슬한 꽃을 피우더군요.
조금 더 번식시켜 볼까 하고 다른곳에 몇군데 옮겼는데... 키가 커서 장마철에 다 쓰러져버리고 꽃이 필때쯤이면 난장판이더군요ㅠㅠ
얘는 그냥 그대로 한귀퉁에서 키우는게 맞는것 같아요ㅋㅋ
천일홍이예요~♥
천일동안 피어있다 해서 천일홍,, 아쉽게도 월동이 되지 않는 한해살이 식물이라 해마다 씨를 뿌려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꽃이지만 전 이 천일홍을 교회화단 여기저기 번식시키고 싶어요. 아직까지는 실패ㅠㅠ
설악초
산에 눈이 내린것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 설악초~ 9월이면 어김없이 그 이름만큼이나 이쁘게 하얗게 피어납니다. 올해는 곳곳에 깍지벌레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이쁘게 피어나지 못해서 좀 아쉽습니다.
내년에는 좀더 멋지게 피어나주길 바랄수 밖에요~~
꽃범의 꼬리
제가 몇년전 화단봉사를 처음할때 가느다랗게 줄기맨위에 화사한 보라색, 하얀색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것을 보고 감탄을 했더랬습니다. 야생화들이 다 그렇듯이 개화기간이 짧은 것이 좀 아쉬웠지만 어쩌겠어요~ 또 그냥 내버려두면 내년봄이면 어김없이 새싹들이 올라오니 그 맛에 키우는 것이지요..
댓글0개